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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2 수국차

수국차

끄적임 2007/10/22 14:32 by Shinnara

 점심을 먹고 나니 나른해지네요. 계절이 가을인지라 창문밖의 햇살은 어서 나오라고 재촉하지만, 매여있는 몸이다보니 짧은 발걸음도 힘이 듭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차를 자주 마시게 됩니다. 단연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십니다. 우리 회사가 Google 이나 Daum 처럼 스낵바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가지 차 종류는 항상 구비가 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호두, 율무등이 들어간 한방차를 주로 마셨는데, 이게 의외로 배부르더군요. 칼로리도 높은것 같고. 또 먹고 나면 뒤 끝이 개운하지 않아서.. 핫초코 역시 입맛에 맞지 않아서... 결국 커피만 자꾸 축내게 되더라구요. 녹차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지만 이상하게 녹차에는 손이 잘 안갑니다. 티백을 별로 안좋아하나봅니다.. ^^

 사정이 이렇다보니 하루에 커피를 많게는 4~5잔 정도 마십니다. 기본적으로 아침에 출근해서 한잔. 점심 먹고 와서 한잔은 기본이지요. 오전은 아침 커피로 그럭저럭 넘어가는데 오후가 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점심 후에 한잔 마셨으면서도 일하다보면 3~4시쯤 되어서 또다시 차가 생각납니다. 물 한잔이면 좋겠지만 정수기 근처로 가면 바로 옆의 커피에 자동적으로 손이 갑니다. 에공....

 그러던 차에 어제 아내가 저를 주려고 사놓은 것이라면서 수국차를 챙겨주었습니다. 한살림에서 비싼 값을 치루고 샀다고 하더군요. 커피, 특히 인스턴트 봉지 커피가 뭐가 좋은게 있냐고. 거기 들어있는 설탕이며 프림이 다 몸에 안좋으니 하루에 한잔만 마시라고 신신 당부를 합니다. 벌써 오늘도 두잔이나 마셨는데.. T.T

점심 후에 커피 한잔을 하고 나서 그제서야 수국차를 꺼내어 보았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뭐랄까요 산나물을 말린 냄새랄까요? 조금은 특이한 향이었습니다. 음용법을 보니 잎 1~2개를 넣어서 따뜻한 물에 우려 먹으라고 합니다. 큼직한 머그컵에 3개의 잎을 넣고 물을 8할 정도 담았습니다. 잠시 두자 은은하게 색이 우러나오고 이내 옥수수차 같은 색을 띠었습니다. 한모금 물어보니 그 맛이 꽤나 달착지근합니다. 향과 달리 끝맛이 달달하고 그 맛이 오래도록 입속을 감돌더군요. 아내의 사랑처럼 말입니다.

앞으로는 커피를 좀 자제하고 아내가 챙겨준 수국차로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수국차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

네이버 백과사전 : 수국차

수국차를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 1 

수국차에 대한 자세한 소개 : 하영옥님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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