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 이 있다면, 미국에는 NASA가, 유럽에는 ESA가, 그리고 일본에는 JAXA가 있습니다. JAXA는 기존의 여러 기관으로 흩어져있던 항공 우주 관련 기관들을 하나로 묶어 새로 탄생한 기관입니다. 현재 일본의 우주 산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JAXA는 일본 전역에 매우 많은 연구소와 실험시설, 지상국, 우주센터(발사장)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인 Sagamihara Campus는 ISAS 라고도 불립니다. 다른 기관, 국가와의 협력 연구를 비롯하여 우주 탐사등의 임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달 탐사선인 카구야(SELENE), 소행성 탐사선인 하야부사(MUSES-C)도 이곳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ISAS는 일본의 로켓 개발의 본고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일본 최초의 연필 로켓이 ISAS에서 만들어져 실험되었습니다. 이를 주도했던 이토카와의 이름을 따서 하야부사가 탐사한 소행성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사가미하라 캠퍼스에 가면, 본관 오른편에 두 개의 로켓이 전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그 중 하나인 M-V-2 로켓입니다. 일본은 M-V 로켓을 이용하여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는데요, 앞서 말한 소행성 탐사 위성인 하야부사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하야부사는 M-V-5를 이용해서 발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X-ray 관측위성인 SUZAKU가 M-V-6에 의해, 적외선 관측위성인 AKARI가 M-V-8, 태양 관측위성 HINODE는 M-V-7에 의해 발사되었습니다. 모두 7번의 발사가 있었고, 그 중 M-V-4 는 1단 로켓의 문제로 인해, ASTRO-E를 궤도에 올려놓지 못했습니다. 이후 ASTRO-EII인 SUZAKU가 2005년에 발사되었구요. 현재는 여러 이유로 M-V 시리즈가 중단되어 있다고 합니다.
길이는 약 30미터쯤 됩니다. 사진의 왼쪽에 점심 식사 후 산책하고 있는 세명의 일본 연구원이 보이는데요, 크기를 대충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직경은 약 2.5미터이구요, 1.8톤에 해당하는 탑재체를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여유가 있으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내부의 전시물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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