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변인 3개월만에 사퇴한, '시골의사' 박경철
시골의사님의 블로그는 제가 평소에 자주 찾는 사이트중의 하나입니다. 뛰어난 식견을 가지고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십니다. 그런 시골의사님에 대한 글이 '신동아'에 실렸습니다. 꽤나 긴 글이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어제 퇴근하여 저녁을 먹고 잠시 TV를 보았습니다. 인간극장에서는 바쁘게 살아가는 한 여 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잘 나가는 치과의사이자 컬럼 리스트. 주말에는 무료 의료 봉사를 하기도하고, 하루에 두번의 식사 약속이 있기도 하고, 점심때는 병원 근처 공원에서 그림을 그리는.. 매우 바쁜 생활속에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에 제가 쓴 글에서, 제가 어려서부터 의사등의 직업은 생각도 안했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매일 아픈 사람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매일 매일 똑같은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들어 생각해보면, '역시 어리긴 했구나' 입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기회를 준다고 해도 의사가 될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보람은 있을테고, 또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명예도 있겠지요. 가끔은 의사가 부럽기도 합니다. ^^
그래도 저는 지금의 제 모습이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고, 적당히 돈도 벌고 있고. 매일 매일 새로운 것을 익히고 더 나은 뭔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으니까요.
신동아에 실린 기사의 마지막 내용에 정말 절대 공감합니다.
“원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일도 오락이 됩니다. 밥벌이가 아니라 진정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는 행복합니다. 그래서 힘든 줄을 모릅니다.”
p.s. 근데 문제는 밥벌이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어져야 내가 원하는 일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느 정도 생활의 기반이 이루어져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말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하루 벌이를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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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좋은 글을 읽으면서 시작할 수 있어 좋습니다.
2007/11/19 08:29일도 오락과 같다라는 말.... 새겨둘만한 것 같습니다.
힘찬 한주되세요.
모피우스님도, 좋은 한주 되세요~ ^^
2007/11/20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