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n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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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가에 가서 저녁을 먹고 나서 거실에 모여 과일도 먹고, TV도 보면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다가 거실 탁자에 놓여져 있는 신문에 눈이 가길래 읽어보니 일 중독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1주일에 60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 일 중독증일 가능성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일 중독증과 열심히 일하는 건강한 사람을 '하던 일을 중간에 그만 두거나 미룰 수 있는가?'로 판단한다고 합니다.일 중독증의 경우 회사에서 하던 일을 집으로 가져오기 일쑤이며, 휴일에도 항상 일만 생각하고 다른 것에는 집중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재밌는 것은 일 중독증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 평가하거나, 성취욕이 너무 강하거나, 배우자에게서 탈피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이 쉽게 걸린다고 합니다. '배우자에게서 탈피하고 싶은' 이라는 대목을 읽을 때는 아내와 저, 모두 크게 웃었답니다 ^^ ( 어제 읽은 것을 기억에 의존해서 쓰고 있어서 정확한 문구는 생각이 안납니다만...)

1주일에 60시간을 주 5일로 나누면 하루에 12시간.  일반적으로 하루에 8시간을 표준 근로시간으로 보고 있으니, 4시간, 즉 야근인 셈입니다. 7시부터 야근시간으로 치면 11시까지 하는 것인데, 매일 11시를 넘겨서까지 직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일 중독증에 걸려 있을 가능성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주변을 봐도 그렇구요.

신문에서는 일 중독증에 대해 다른 중독증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보통 중독이라고 하면 안좋게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일 중독증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더더욱 일 중독증은 무서운 것이 됩니다. 일 중독증에 걸린 사람을 주변 사람, 특히 상사들은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평가하기 일쑤니까요. 저처럼 퇴근시간을 잘 지키고 가족의 품에 되도록 일찍 가고자 하는 사람을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합니다.

또한, 일 중독증에 걸린 사람은 퇴직, 은퇴 등으로 할 일이 없어질 경우, 건강상의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너무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해진 근무시간에 열심히 일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눈치 안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문화.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름길이지 않을까요?

작은 인장님의 글을 보다가 12시간 이상 일하시는 분들에 대한 언급이 있길래 어제 읽은 신문이 생각나서 몇글자 적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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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eid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hinnara님. 안녕하세요. 참 공감가는 글이네요.
    Shinnara님 말씀처럼 다른 중독에 비해 일중독이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주위에서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살다 보면 진정한 행복은 어느새 멀리 도망가 버릴 것 같아요.
    일에 빠져서 가족들과 대화 한 마디 하기 어렵다면...
    이것보다 더 무서운 중독은 없을 거라 생각해요.

    전 Shinnara님처럼 가족과 항상 함께 하려는 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특히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이 말이에요.
    상사가 퇴근하지 않은 경우... 밑사람들이 퇴근하기 힘든게 현재 실정이니까요.
    그나저나 우리신랑은 언제쯤이나 올 수 있으려나..? ^^;;;

    2007/11/09 16:59
    •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되도록, 그리고 거의 정시에 퇴근하려고 노력한답니다 ^^ 굳이 파킨슨의 법칙을 논하지않더라도 야근을 당연시하는 직장에서는 그만큼 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집중할 때는 머리가 뽀사질(?) 정도로 집중하고, 휴식시간에는 화기 애애하며, 퇴근 시간에는 집으로 향하는 그런 직장이 제가 원하는 모습이랍니다. 하이디님의 신랑님도 어서 일찍 퇴근하셨으면 좋겠어요 ^^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가족이잖아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답니다 ^^

      2007/11/09 17:15
  2. BlogIcon 작은인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트랙백 타고 들려 글 잘 읽고 갑니다.
    일중독증에 안 걸리는 것도 좋죠. 저처럼 너무 빨리 지치는 것보다는 일중독증이 더 나은듯 하지만...ㅜㅜ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07/11/10 01:12
    •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빨리 지치신다고는 하지만, 남들보다 더 많이 집중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부러워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2007/11/11 10:56
  3. BlogIcon 꼬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든 적당한 것이 좋다~~~라고들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되지요..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워낙에 빡빡하게 돌아 가는 세상이니...ㅠ.ㅠ

    하이디님 여기서 뵙네요..반가워요=ㅁ=

    아~~그리고 신나라님 상단..익스플로러에서도 잘 보여요..ㅎㅎ 깔끔하고 보기 좋으네요^^

    2007/11/10 01:34
    •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 그냥 JPG 로 오려 붙였어요 ^^

      삶에 있어 "여유"를 가지는 게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돈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인간 관계도.. ^^

      오늘 하루는 여유롭게 보내야겠어요. 꼬이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2007/11/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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