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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도 빈부격차?

끄적임 2007/10/25 15:04 by Shinnara

네이버를 보다 보니 이런 뉴스가 있네요.

"가난도 서러운데"-'분리.해외 수학 여행' 논란

이야기인 즉슨, 수학 여행을 전체 학년이 단체로 가는 게 아니라 팀을 선택하도록 한 것이랍니다. S 고의 경우 해외와 국내에 각각 2개, 모두 네 개의 서로 다른 일정으로 수학 여행을 분리, 운영하였다고 합니다.

이 경우, 서로 다른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수 있으나, 문제는 이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이 분명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팀을 선택한 학생들이 모두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닐 수 있지만, 아무래도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해외로 수학 여행을 가자면 비용이 많이 드는 건 사실일테니까요.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수학 여행이 꼭 필요할까요? 학교에 계시는 선생님들은 여행사 관계자의 말만 들을 것이 아니라, 이러한 수학 여행 때문에 상처 받을 아이들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나라도 둘러볼 곳이 얼마나 많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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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용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고등학생인데요,
    글쓴분 말씀대로 우리나라도 봐야될 아름다운곳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수학여행이라고 하면 서울 경주 제주도정도의 선택권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의 선택권은 없고 여행사들의 이익에 맞춰서 갔던데 또가는 지겨운상황이 반복되고 있는거죠.

    2007/10/25 16:36
    •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것도 맞는 말씀이십니다. 수학여행이라는게 어찌보면 너무나도 뻔한 일정, 뻔한 볼거리 때문에 해외라는 선택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의미 있는 수학 여행을 만들기 위한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의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여행사에서 제시해주는 일반적인 여행 코스보다는 뭔가 의미있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구요.
      수학 여행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보고, 단순히 며칠 놀러갔다오는 게 아닌 보람된 체험이 될 수 있도록말이죠.

      2007/10/25 16:44
  2. BlogIcon 꼬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아이가 올해 초에 수학 여행을 다녀왔어요..이 학교도 그랬어요..중국..일본..제주도..3군데로 신청을 먼저 받고 최종 결론시 여행사 측에서 해외의 경우 적어도 20명 이상의 인원이 되어야 한다고 해서 그 인원 부족으로 결국 중국 40명 가고 나머지는 제주도로 갔지요..물론 가격면으로만 따진다면 일본이 가장 비쌌고 그 다음이 중국 그 다음이 제주도 순이었어요..일본으로 가겠다고 선택한 딸아이에게 우리 부부는 일본은 가족끼리 가자고 꼬셨고(?) 고집을 꺽지 않던 딸아이가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제주도로 변경을 해 버리는 것입니다..이유를 물으니 해외는 언제든지 나갈 수 있지만 가는 인원도 적고 기왕이면 더 많은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가지고 싶다며 제주도로 바꾸더라구요..
    하지만 집안이 어려워 못가는 제주도도 못가는 아이들이 둘이나 있었으니 그나마 미안하다며 울상인 아이들...(아직은 순수하죠?) 돈을 거두어 같이 가자는 아이들의 말에 재단측에서 협조하여 그 두아이들을 함께 데리고 제주도로 갔습니다.
    큰 세상으로 나가 더 넓은 시야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무능력으로 인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2007/10/25 20:24
    •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뭐를 하든 돈이 드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게 어린 학생의 상처가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바람이겠지만요. 요즘 보는 핀란드의 교육 정책이 때로는 부럽답니다~

      2007/10/26 09:13
  3. BlogIcon nkok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수학여행을 다 해외로 나가더군요.
    예전에 비해서 집에들 여유가 많은 사람이 늘은 것인지 도통 감이 오지 않습니다.

    2007/10/25 20:33
    • BlogIcon 꼬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인장님 보다 제가 먼저 감히 댓글을 올려 봅니다.
      집안 형편이 부유하다기 보다는 '내 자식이 잘된다면야 뭐든 다 해준다...'라는 요상한 사고방식의 일면이지요..부모는 속으로는 마이너스 통장에 대출을 받고 곪을지라도 자식의 장래를 위해서라면~~하는 생각들이 많아요..물론 부유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해진 가정이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아이들 수학 여행 허리 휘어지는 부모들이 많습니다..수학 여행만 가면 끝이 아니고 수학여행은 자녀 교육에 있어 지극히 일부분이고 고등학교 때 '한번인데'..하는 생각이 겹치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보내는 것입니다..이건 제 생각도 있지만 이번에 아이 수학 여행을 보내면서 학부모 회의때 나온 이야기이기도 하구요.."힘들지만 아이가 원한다면 해외로 보내겠다.."라는 부모도 적지 않더라구요.

      2007/10/25 21:13
    •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저라도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꼬이님 말씀처럼 '내자식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생각하고나면 못할 게 없지요. 근데 그러한 태도들이 때때로, 아니 자주 그릇된 부모 사랑이 될 수 있다는게 문제일테구요.
      주변을 봐도 경제 능력에 비해 자식에게 너무 올인(?)하는 집이 꽤 있습니다. 본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때로는 무모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

      2007/10/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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