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보다 보니 이런 뉴스가 있네요.
"가난도 서러운데"-'분리.해외 수학 여행' 논란
이야기인 즉슨, 수학 여행을 전체 학년이 단체로 가는 게 아니라 팀을 선택하도록 한 것이랍니다. S 고의 경우 해외와 국내에 각각 2개, 모두 네 개의 서로 다른 일정으로 수학 여행을 분리, 운영하였다고 합니다.
이 경우, 서로 다른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수 있으나, 문제는 이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이 분명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팀을 선택한 학생들이 모두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닐 수 있지만, 아무래도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해외로 수학 여행을 가자면 비용이 많이 드는 건 사실일테니까요.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수학 여행이 꼭 필요할까요? 학교에 계시는 선생님들은 여행사 관계자의 말만 들을 것이 아니라, 이러한 수학 여행 때문에 상처 받을 아이들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나라도 둘러볼 곳이 얼마나 많습니까...
TAG 해외 수학 여행 논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는 고등학생인데요,
2007/10/25 16:36글쓴분 말씀대로 우리나라도 봐야될 아름다운곳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수학여행이라고 하면 서울 경주 제주도정도의 선택권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의 선택권은 없고 여행사들의 이익에 맞춰서 갔던데 또가는 지겨운상황이 반복되고 있는거죠.
그것도 맞는 말씀이십니다. 수학여행이라는게 어찌보면 너무나도 뻔한 일정, 뻔한 볼거리 때문에 해외라는 선택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2007/10/25 16:44하지만 어찌보면 의미 있는 수학 여행을 만들기 위한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의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여행사에서 제시해주는 일반적인 여행 코스보다는 뭔가 의미있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구요.
수학 여행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보고, 단순히 며칠 놀러갔다오는 게 아닌 보람된 체험이 될 수 있도록말이죠.
딸아이가 올해 초에 수학 여행을 다녀왔어요..이 학교도 그랬어요..중국..일본..제주도..3군데로 신청을 먼저 받고 최종 결론시 여행사 측에서 해외의 경우 적어도 20명 이상의 인원이 되어야 한다고 해서 그 인원 부족으로 결국 중국 40명 가고 나머지는 제주도로 갔지요..물론 가격면으로만 따진다면 일본이 가장 비쌌고 그 다음이 중국 그 다음이 제주도 순이었어요..일본으로 가겠다고 선택한 딸아이에게 우리 부부는 일본은 가족끼리 가자고 꼬셨고(?) 고집을 꺽지 않던 딸아이가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제주도로 변경을 해 버리는 것입니다..이유를 물으니 해외는 언제든지 나갈 수 있지만 가는 인원도 적고 기왕이면 더 많은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가지고 싶다며 제주도로 바꾸더라구요..
2007/10/25 20:24하지만 집안이 어려워 못가는 제주도도 못가는 아이들이 둘이나 있었으니 그나마 미안하다며 울상인 아이들...(아직은 순수하죠?) 돈을 거두어 같이 가자는 아이들의 말에 재단측에서 협조하여 그 두아이들을 함께 데리고 제주도로 갔습니다.
큰 세상으로 나가 더 넓은 시야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무능력으로 인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러게요. 뭐를 하든 돈이 드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게 어린 학생의 상처가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바람이겠지만요. 요즘 보는 핀란드의 교육 정책이 때로는 부럽답니다~
2007/10/26 09:13요즘은 수학여행을 다 해외로 나가더군요.
2007/10/25 20:33예전에 비해서 집에들 여유가 많은 사람이 늘은 것인지 도통 감이 오지 않습니다.
주인장님 보다 제가 먼저 감히 댓글을 올려 봅니다.
2007/10/25 21:13집안 형편이 부유하다기 보다는 '내 자식이 잘된다면야 뭐든 다 해준다...'라는 요상한 사고방식의 일면이지요..부모는 속으로는 마이너스 통장에 대출을 받고 곪을지라도 자식의 장래를 위해서라면~~하는 생각들이 많아요..물론 부유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해진 가정이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아이들 수학 여행 허리 휘어지는 부모들이 많습니다..수학 여행만 가면 끝이 아니고 수학여행은 자녀 교육에 있어 지극히 일부분이고 고등학교 때 '한번인데'..하는 생각이 겹치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보내는 것입니다..이건 제 생각도 있지만 이번에 아이 수학 여행을 보내면서 학부모 회의때 나온 이야기이기도 하구요.."힘들지만 아이가 원한다면 해외로 보내겠다.."라는 부모도 적지 않더라구요.
솔직히 저라도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꼬이님 말씀처럼 '내자식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생각하고나면 못할 게 없지요. 근데 그러한 태도들이 때때로, 아니 자주 그릇된 부모 사랑이 될 수 있다는게 문제일테구요.
2007/10/26 09:15주변을 봐도 경제 능력에 비해 자식에게 너무 올인(?)하는 집이 꽤 있습니다. 본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때로는 무모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